1960년대 항공사들도 스윙인 런던에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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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년 라이트 형제가 인류 최초의 동력 비행 성공으로 비행기의 역사가 시작됐지만, 초기의 비행은 모험에 가까워 일반인의 여행에 사용되는 수준이 아니었습니다. 항공기의 안전에 대한 신뢰성이 어느 정도 향상돼 여객기의 역사가 최초로 시작된 것은 2차 세계대전 이후로, 1940년대 여객기는 2차 세계대전 중 미국 내 민간용 수송을 목적으로 대량 생산하면서 안전성을 확인하게 됩니다. 이후 종전 후에는 미국 내 항공 여행의 수요가 증가하면서부터 새로운 여객기의 개발이 활발하게 행해져 보다 빠르고 쾌적한 기체가 만들어지기 시작합니다.

1957년에는 승객 140~200명의 탑승이 가능한 보잉 707의 첫 비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여객기의 역사가 시작되는데, 특히 1960년대는 여객기의 대중화가 됐던 시대입니다. 보다 더 효율적인 엔진이 개발되기 시작하면서 연료의 소비는 줄었고 이로 인해 여객기 운임이 낮아지면서 지금까지 일부의 부유층들만 이용했던 여객기를 일반인들도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아울러 많은 항공 회사들이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항공 회사들의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각 회사마다 유명 디자이너를 기용해 특별한 디자인으로 차별화를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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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S 항공 (Scandinavian Airli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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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니프 항공(Braniff Airline)
패션화 전략 마케팅에 신경을 많이 쓴 미국의 항공 회사. 디자이너 에밀리오 푸치를 채용해 사이키델릭 프린트 텍스처와 플라스틱 스페이스 버블 헬멧으로 유명했으며 앤디 워홀이 광고를 했다.

각 항공 회사들은 마케팅 전략으로 프로모션 가방, 팸플릿, 포스터, 식기 등을 무료로 제공하거나 판매를 했는데 그중에서도 대부분의 항공 회사들은 패션화 전략의 마케팅으로 스튜어디스의 유니폼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60년대 영국 항공 회사들은 당시 스윙인 런던의 물결에 합류해 화려한 페이즐리 패턴이나 옵티컬 아트 등 다양하고 화려한 색상을 사용하여 유니폼을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결과 영국의 틴에이저들 사이에선 홍보용 차원으로 나눠주던 가방이 큰 인기를 끌면서 곧 ‘드림 백’으로 불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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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미국의 항공 회사인 PAN AM, 영국 항공인 BEA(British European Airways), BOAC(British Overseas Airways Corporation) 등이 모즈 MODS 사이에서 핫한 아이템으로, 지금까지도 모드 패션에서 빠질 수 없는 이 에어라인 백은 영국 브랜드 사이에서 리프로덕션 돼 출시되고 있습니다.

 

60년대를 배경으로 한 항공 회사 드라마 – Pan Am 팬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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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9월 미국 ABC 네트워크에서 방영했던 팬암. 세계 최대의 항공사 팬암을 무대로 패셔너블한 4명의 아름다운 스튜어디스들의 스토리로 화제의 항공 드라마였다. 1960년대 역사 속으로 사라진 항공사를 배경으로 한 만큼 당시 유행 패션과 인테리어 등을 충실히 재현해내 큰 화제였으며, 파일럿과 스튜어디스들의 사랑과 우정, 흥미로운 직업 세계 등 재미있는 요소를 많이 보여줌으로써 미국 방영 당시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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