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우드에는 에즈라 밀러가 있고 영국에는 조지 에즈라가 요즘 많은 사랑을 받지만, 그 에즈라 외에도 흥겹고 신나는 에즈라가 있습니다. 바로 에즈라 콜렉티브(Ezra Collective)인데요. 이들의 재즈 음악을 먼저 한 번 감상해보시죠.
에즈라 콜렉티브는 재즈 밴드입니다. 드럼, 베이스, 키보드에 색소폰, 트럼펫이 추가된 형태를 지니고 있죠. 정작 에즈라라는 성이나 이름을 가진 사람은 없지만, 이들은 타이트한 연주는 물론 아프로비트와 힙합을 가미하여 새로운 느낌의 연주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흥겨운 파티 재즈에 가깝지만, 그렇다고 스윙 재즈는 아닌 영국의 새로운 재즈를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죠. 실제로 세계적인 서브컬처 플랫폼인 보일러룸은 이들을 영국 재즈의 뉴웨이브라고 소개한 바 있습니다.
트럼펫과 색소폰 연주가 인상적이지만 다른 연주도 상당합니다. 모던 재즈에 관한 이해도 상당하죠. 지난해부터 조금씩 주목을 받기 시작한 이들은 올 봄에는 미국 투어가 계획되어 있다고 합니다. 영국이 사랑하는 조자 스미스와 협업한 싱글도 굉장히 인상적입니다. 흥겹지는 않지만 대신 충분히 빠져들 수 있는 깊이가 담겨 있죠. 독특한 리듬과 재즈가 자연스러운 이 곡도 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