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월이 절반 정도 지나갔지만, 벌써 라인업을 공개한 올해의 페스티벌들이 있습니다. 다운로드 페스티벌처럼 세계 곳곳에서 열리는 페스티벌도 그렇지만, 2007년부터 런던에서 꾸준히 열리고 있는 필드 데이 페스티벌부터 긴 역사를 자랑하는 레딩 페스티벌까지 다양한 페스티벌이 2019년의 시작과 함께 올해 페스티벌이 열린다는 것을 알리고 있습니다. 그 중 라인업을 꽤 많이 공개한 세 페스티벌을 소개합니다.
우선 런던의 필드 데이 페스티벌입니다. 헤드라이너로 스켑타와 조자 스미스를 선택하며 런던의 페스티벌이라는 정체성을 잘 보여주고 있네요. 여기에 BBC Sound of 2019 1위로 꼽힌 래퍼 옥타비안, 소울 음악 콜렉티브 정글 등 자국 라인업이 알차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푸샤 티나 얼 스웻셔츠 등 해외 라인업도 좋네요.
한국에서는 뮤콘과의 연계로 업계 관계자들에게는 익숙할 것 같은 리버풀 사운드시티 페스티벌 역시 로일 카너라는 자국 래퍼를 헤드라이너로 두고 있습니다. 다소 생소한 이름이 많이 보이신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아무래도 쇼케이스와 컨퍼런스가 결합한 형태이다 보니 그런 것 같습니다.
끝으로 소개할 페스티벌은 레딩 페스티벌입니다. 영국이 낳은 스타 밴드 The 1975가 헤드라이너로 있네요. 레딩 페스티벌 역시 스테플론 돈, 노츠와 같은 자국의 래퍼들을 라인업으로 공개했습니다. 그라임이 점점 자국에서도, 세계적으로도 더욱 큰 힘을 가지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페스티벌에 관심이 가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