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지가 선정한 2018년의 위험한 음악은?

영국 가디언(Guardian)이 뽑은 2018년 연말결산이 공개되었습니다. Best Music of 2018 중에서도 The top 100 songs of 2018이 별도로 공개되었는데요. 가디언은 세계적으로 발매된 곡들 중에서 작품성과 인기를 고루 겸한 좋은 곡을 꼽았습니다. 당연히 자국의 곡만 있었던 건 아닙니다. 오히려 자국의 곡이 아닌, 세계적으로 인정 받는 곡이 주를 이루었죠. 그러한 가운데 자국의 곡 중에서도 독특한 곡 하나를 상위권에 올려놓았습니다. 13위에 해당하는 곡, Unknown T의 Homerton B입니다.

Unknown T는 영국의 래퍼입니다. 하지만 위험한 존재입니다. UK 드릴(Drill)이라는 장르를 선보이기 때문이죠. 드릴 음악은 사실 시카고에서 왔고, 드릴은 서던 힙합이나 트랩을 뿌리로 삼고 있습니다. 드릴 음악은 전자음악의 요소가 조금 더해진 동시에 폭력적이고 성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범죄로 난무한 시카고 빈민가의 일상을 그대로 담았던 것이죠. 이러한 드릴이 영국의 랩과 만나 UK 드릴로 만들어졌는데요. 시카고 못지 않은(?) 브릭스턴에서 탄생한 UK 드릴 역시 범죄와 폭력에 관한 이야기를 거칠게 합니다. 여기에 뮤직비디오나 가사 내용 모두 자극적이어서, 심지어 몇 래퍼들은 올해 포르노 사이트를 통해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가디언은 그런 위험한 음악을 올해의 음악 13위로 올려놓았는데요. 그렇다고 해서 가디언의 신뢰도가 떨어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아무리 위험하고 거친 것이라고 해도, 이미 존재하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으며 이것 또한 자국의 문화 현상 중 하나이기 때문이죠. 사람 많은 곳에서 보기에는 조금 위험할 수도 있지만, 한 번 들어는 보시죠.

가디언이 뽑은 100곡 리스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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