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MDDB, 올해가 시작할 때 즈음에 많은 인기를 얻으며 올해 주목해야 할 음악가로 자주 꼽혔습니다. 보컬과 랩을 자유롭게 오가며, 재즈와 트랩을 자유롭게 오가는 독특한 스타일로 주목을 받았던 그는 올해 꽤 많은 뮤직비디오를 공개했으며 나름대로 열심히 활동을 했습니다. 물론 엄청난 허슬을 한 것이라고 볼 수 있을지는 각자의 기준에 따라 평가가 달라지겠지만, 활동을 아주 안 한 것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음악에 더없이 잘 어울리는 화려한 비주얼까지 겸비한 뮤직비디오는 한 번쯤 감상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IAMDDB는 2017년 후반부터 2018년 초까지 ‘영국에서 새로운 랩 스타가 탄생했다’며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여러 매체가 사랑에 빠졌고, 올해는 그를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죠. 하지만 정작 2018년이 시작되니 주목을 받는 래퍼는 따로 있었습니다. 바로 스테플론 돈(Stefflon Don)이었습니다. 스테플론 돈은 정말 활발히 활동하며 최근에는 세계적인 스타 드레이크(Drake)와 염문설이 퍼지기도 했죠. 그렇다고 IAMDDB가 스테플론 돈보다 랩을 못하거나 음악적 역량이 부족한 것은 아닙니다. 독창적인 매력이 확실한, 개성 있는 음악가임에는 확실합니다.
IAMDDB가 많은 주목을 받았을 때, 딱 한 매체가 ‘컨텐츠가 적다’고 그를 비판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KurrEncy”, “Running”, “G.A.F”, “Drippy”, “Oooo”, “Waterfall”, “Conjuring” 등 여러 곡의 뮤직비디오를 선보였습니다. 자기복제의 함정에 빠진 것 아니냐는 냉정한 잣대를 들이대기에는 다른 래퍼나 싱어들과 비교했을 때 전혀 그렇지 않기도 합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다들 IAMDDB의 매력에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내년에는 영국에서 또 하나의 새로운 랩 스타가 탄생하길 기원하면서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