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특집 ③ – 당신을 품위 있게 만들어 줄 영국 찻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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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차의 나라’라 불리는 영국. 차(茶)는 중국에서 시작됐지만, ‘홍차’의 발전은 영국에 의해 이뤄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사실. 영국에 차가 보급되기 시작한 것은 17세기 후반의 스튜어드 왕조 시대. 이후 청교도 혁명에 의한 공화제가 실패하면서 영국의 궁전이 다시 화려해진 때 ‘찻잔’과 함께 ‘티볼’이 생겼다.

동양과 서양의 문화가 다르듯 차를 우려내는 방법이나 찻잔의 디자인 또한 상반된다. 동양에는 자기로 빚은 다기가 있다면 서양에는 왕족과 귀족에게서 시작된 차 문화로 인해 찻잔을 받치는 잔 받침이 있었다는 것이다. 동양의 찻잔도 무드가 있지만 쌀쌀한 날씨에 조금 더 우아하고 분위기에 마실 수 있는 전통 있는 영국 찻잔에 대해 소개한다.

 

①육아 티(Nursery Tea)에서 탄생한 찻잔 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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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족이나 귀족만 마실 수 있던 홍차가 모든 계급 사람들에게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티타임은 아이들에게도 중요한 문화로 집중된다. 특히 아이들 방에서 이루어지는 티타임인 ‘육아 차(Nursery Tea)’는 18세 이전의 여자아이들에게 있어 숙녀로서 매우 중요한 에티켓을 배우는 시간이었다. 만화 ‘소공녀’에서도 잠깐 나오지만 아이들은 놀이로 티 문화를 배움으로서 미래의 안주인의 교양을 갖춰갔다. 육아 차에 사용됐던 잔들은 주로 캐릭터가 그려진 귀여운 찻잔과 티볼로 이뤄져있다.

 

②가족과 함께 나들이에서 즐기는 피크닉 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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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타임은 이제 집 안에서뿐만 아니라 야외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됐다. 영국은 ‘금주 운동’ 이후 운동장, 도서관, 박물관 등 돈이 들지 않는 휴일의 오락시설을 보충했으며 공원을 만드는 것에 대해 힘을 썼다. 그 결과 공원의 수가 늘자 가족들은 매주 휴일에 야외에서 식사와 함께 티타임을 갖게 됐다. 자연을 중심으로 생긴 피크닉 티는 피크닉 박스에 티세트와 물 끓이는 도구로 구성됐으며 지금은 영국의 전통을 상징하는 백화점 중 하나이지만 당시 식료품을 취급했던 ‘포트넘 앤드 메이슨 Fortnum&Mason’가 만든 피크닉 세트가 큰 인기를 얻었다.

 

③저녁 식사 후 가족과 함께 하는 애프터디너 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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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시작을 알리는 첫 차이자 아침 식사를 대신하는 차인 브렉퍼스트 티. 19세기부터 시작된 풍습으로 간단한 아침 식사와 함께 홍차에 우유를 넣어 마시는 밀크티를 즐긴다. 오후에 마시는 애프터눈 티는 오후 4~5시에 홍차와 함께 간단한 스콘, 케이크, 달달한 쿠키를 함께 곁들어 마신다. 저녁 식사에서도 빠지지 않는 홍차. 이때 마시는 차를 하이 티라고 부르는데 주로 음식의 맛을 돋우기 위한 에피타이저 같은 역할을 한다. 하루의 마지막 일과도 차와 꼭 함께 하는데 특히 저녁 식사 후 손님께 차를 대접할 때는 티웨어 세트와 함께 3단 케익트레이에 머핀, 케이크. 쿠키 등을 준비해 대접하는 것이 특징이다.

 

④224주년의 깊은 역사를 자랑하는 처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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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5년 설립 이래 끊임없이 변화와 톡톡 튀는 컬러감의 찻잔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처칠. 특히 세라믹 도자기 전문가들로 구성돼 손수 수작업을 통해서 작업을 하며, 전통적인 쓰리포크 받침을 사용해 유약을 처리해 내구성이 뛰어나다고 한다. 특히 불에 탄 듯한 느낌의 독특한 무늬는 테두리에 발라진 도료가 소성 과정에서 생기며, 이러한 개성으로 처칠만의 핸드메이드 제품의 유니크함을 갖고 있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⑤영국 60년대 빈티지 찻잔의 모든 것

현대의 세련된 찻잔 보단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빈티지 찻잔이 끌리는 부류들도 있을 것이다. 당시 영국의 티타임을 그대로 옮겨놓는 듯한 아름다운 찻잔을 소개한다.

■미국엔 파이어 킹 FireKing, 영국엔 로얄 스튜어트 Royal Stu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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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대를 통째로 담은 웨지우드 Wedgw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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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하학적인 무늬로 시선을 사로잡는 수지 쿠퍼 Susie Coo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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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대 영국 미드 센추리 레트로, 혼시 Horn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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