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현재 가장 탄탄하고 아름다운 포스트록을 선보이는 밴드 모과이(Mogwai)가 영화 [Kin]의 사운드트랙을 맡았고, 앨범으로도 공개되었습니다. 지난 해 아홉 번째 정규 앨범 [Every Country’s Sun]을 발표했으니 비교적 짧은 기간을 두고 신작을 발표한 셈인데요. 모과이는 이번 작품이 첫 사운드트랙 작업은 아닙니다. 지금까지 몇 편의 다큐멘터리 영화 사운드트랙을 작업한 바 있으며, 비디오 게임 음악도 선보인 적 있죠. 그러나 이번 작품은 조금 다릅니다. 영화는 [기묘한 이야기], [컨택트(Arrival)]의 제작자가 참여했다는 걸 내세우며 북미에서도 크게 개봉하는 작품이기 때문이죠.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모과이는 영화 작품과 찰떡같은 호흡을 자랑하며 오리지널 스코어로서도, 하나의 앨범으로서도 모두 완성도와 가치가 높다고 하네요. 아직 OST도, 영화도 국내에 들어오지는 않았지만 곧 들어올거라고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