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커플 ‘존 레논 & 오노 요코’의 49번째 결혼기념일 전시회 오픈 예정

세기의 커플 중 반세기가 넘어도 지금까지 우리들의 기억 속에 잊혀 지지 않는 커플이 있다.  그중 유독 지금까지도 뜨거운 감자 같은 커플인 비틀즈의 존 레논과 전위 예술가였던 오노요코.

이 두 사람의 49번째 결혼기념일을 맞아 영국 리버풀에서 전시회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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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레논과 오노 요코의 첫 만남은 1966년 11월 영국 런던의 인디카 갤러리에서였다. 당시 인디카 갤러리는 런던 아방가르드 예술가 집단의 거점으로 불렸던 곳이다. 폴 메카트니의 권유를 받고 존 레논은 그곳을 찾아가 요코의 작품 중 하나인 「못을 박기 위한 페인팅 Painting To Hammer A Nail」을 감상하고 있을 때였다. 그때 관장과 요코가 나타났다.

존 레논은 요코에게 “제가 여기다 못을 박아도 될까요?”물었다. 요코는 5실링을 내면 그림에 못을 박을 수 있다고 답했고, 이에 대해 존 레논은 “내가 5실링을 주었다고 상상하고, 상상 속의 못으로 박으면 되겠군요”라고 위트 있게 받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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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은 나중에 이 순간을 다음과 같이 회상했다. “그때가 바로 우리가 진짜로 만난 때였다. 우리의 눈길이 서로에게 멈추었는데, 그녀도 그걸 느끼고, 나도 느꼈다. 그리고 그 뒤 역사가 이루어졌다” 요코 역시 “우리는 요란하게 충돌했다. 그에게서 받은 첫 인상은 괜찮아 보인다는 것이다. 그랬다. 보자마자 그런 생각이 들었다”며 존과의 첫 만남에서 불꽃같은 사랑을 예감했음을 밝혔다.

1980년 12월 8일 밤 10시 50분, 존 레논은 5년만의 컴백 앨범인 [Double Fantasy]를 세상에 내놓은 직후 한 남성이 쏜 총에 맞아 삶을 마감했다. 오노 요코는 15년 동안 피앙세이자 서로의 영감이 돼주었던 존 레논을 보내줬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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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마지막 앨범이인 [Double Fantasy]가 그 둘의 러브스토리 엔딩이 아닌 현재진행형인 것처럼 49번째 결혼기념일을 맞이하여 [Double Fantasy John & Yoko, 더블 판타지 – 존 & 요코] 전시회가 열릴 예정이다.

전시회장은 리버풀 박물관으로 오는 5월 18일부터 2019년 4월 22일까지 무료입장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존 레논과 오노 요코가 만들어 낸 예술, 음악, 영상 등과 오노 요코의 개인 컬렉션도 전시할 예정이라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전시회가 될 것이기에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노 요코는 이번 전시를 통해

“존 & 요코 전시회를 리버풀에서 전시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고 감사하고 있습니다. 리버풀은 존이 태어난 곳이라 분명 존도 기뻐할 것입니다.

우리는 매일 서로 사랑하며 아주 단순한 부부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우리의 단순한 진실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세계 평화에 매우 관심 있었습니다.

나는 지금도 존과 함께 여전히 함께 있고 그의 온기를 느낍니다”

라며 말을 전했다.

[Museum of Liverpool]

Pier Head, Liverpool Waterfront, Liverpool L3 1DG

[홈페이지 바로 가기]

http://www.liverpoolmuseums.org.uk/mol/exhibitions/double-fanta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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