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태어나 자메이카에서 넘어온 레게를 하는 아티스트는 셀 수 없이 많습니다. 자메이카 본토의 색채를 지키는 레게를 하는 사람도 있는가하면, e다소 영국의 정서가 반영이 된, 이주민들에 의한 제2의 레게를 동시대에 시작한 사람들도 있지요. 대표적인 스타일로는 브리티시 서브컬처 칼럼에서 몇차례 소개를 했던 러버즈락이 있는데요, 캐롤 톰슨은 퀸 오브 러버즈락이라 불리우는 손 꼽히는 아티스트 중 한 명 이기도 합니다.
부모님이 모두 자메이카 이주민 1세대였기에, 어려서부터 스카와 락스테디 등을 듣고 자랐으며, 성가대에서 노래를 하며 재즈와 클래식도 즐겨 듣고 부르곤 했다고 합니다. 성인이 되고 1981년에 오디션을 통하여 Hopelessly In Love라는 앨범으로 데뷔를 하게 됐구요, 1983년엔 두번째 앨범인 Carroll Thompson을, 그리고 1992년엔 매드 프로패서 Mad Professor의 아리와 Ariwa레이블에서 The Others Side of Love 를 발매합니다. 94년엔 본격적으로 일본 레이블과 계약을 해서 싱어 데니스 윌리암스 Deniece Williams의 커버곡인 Free를 발매 했는데 꽤 큰 반향을 일으킵니다.
외에도 영국 국내외의 레이블에서 다수의 앨범을 발매했고, 단지 좋은 곡을 부르는 아티스트가 아닌 가창력이 출중한 아티스트로 인정을 받아, 마이클 잭슨 Michael Jackson, 스티비 원더 Stevie Wonder, 샤카 칸Chaka Khan등의 앨범에 피쳐링이나 코러스로 참여를 하여 장르를 초월한 활동 영역이 펼쳐집니다.
오늘 이 아티스트를 소개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요. 곧 있으면 일본에서 전국 투어를 하는데, 현지에 계시거나 한국에 계시면서 금전적 시간적 여유가 되시는 분들은 꼭 가서 보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기 때문이었습니다. 3월말에 진행이 될 예정인데요. 투어 안내는 1-2주 후에 다시 언급 하도록 하겠습니다.
THE B-SIDE MAGAZIN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