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fore Frank]는 에이미 와인하우스(Amy Winehouse)의 데뷔작, [Frank](2003)의 앨범 커버를 찍은 사진가인 Charles Moriarty의 사진집입니다.
친구의 부탁으로 우연히 2003년 에이미 와인하우스를 만나 사진을 찍었던 Moriarty는, 당시에는 스스로 ‘사진가’라고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당시 에이미의 매니지먼트사에서는 경험 많은 사진가들을 고용해봤지만 번번이 실패했는데, 그 와중에 Moriarty가 35mm의 카메라와 낡은 렌즈를 사용해 찍은 사진들이 신선하게 다가왔던 것입니다.
그는 작업하며, 무엇보다도 에이미를 편하게 해주고 스트레스를 덜 받게 하는 방향으로 작업했다고 말합니다.
Moriarty가 처음 [Frank]의 데모를 전달받은 지 일주일 만에, 그는 에이미와 동부 런던에서 만나게 됩니다. 그들은 작업을 위해 나섰고, 당연히 그때 찍은 사진들이 이후 세계적으로 어떤 영향력을 끼친 앨범에 쓰이게 될지 몰랐습니다.
스튜디오에서, 그리고 브릭레인(Brick Lane)길을 따라, 혹은 런던의 전망이 보이는 루프탑에서 사진을 찍었던 그들. 그 작업에 든 필름은 오직 한 롤이었다고 합니다.
Charles Moriarty의 사진집 [Before Frank]에 관한 이야기를 다시 이어나가 보자면, Moriarty는 2003년 여름 당시 19세이던 에이미의 50여장이 넘는 공개되지 않은 사진들을 담았습니다.
2017년 5월 새로운 에디션으로 발간되기도 한 이 사진집은, ‘Dazed Arts and Culture’의 에디터 Ashleigh Kane의 소개 글과 함께 영화 [AMY](2015)의 감독인 Asif Kapadia의 서문이 담겨있습니다. 또한 작가 Martin Belk가 진행한 Charles Moriarty의 인터뷰도 실렸습니다. 사진집은 총 144페이지로, 하드 커버로 제작되었습니다.
Photo : Charles Moriarty
Photo via Huck Magazine
Official Homepage : beforefrank.com